넷플릭스 애니 추천 - 하이큐!! (배구 만화)

도쿄 올림픽에서 여러 명장면을 봤지만 개인적으로 가장 인상깊게 봤던 종목은 여자 배구였습니다. 그것도 한국과 일본의 한일전 대결을 마지막 세트에 역전승을 했을때의 짜릿함과 감동이 잊혀지지 않네요~

한국 여자 배구 국가대표이자 세계 랭커 김연경 선수의 유튜브 채널인 식빵언니에서 일본의 배구애니를 보고 현실에서 가능한지에 대해 분석했던 에피소드가 있는데 오늘 소개해드릴 애니가 바로 그 배구만화 [하이큐!!] 입니다.

하이큐의 주인공인 히나타 쇼오는 키는 작지만 마치 날라다니는듯 높은 점프로 평균 키가 큰 배구에서 점수를 내는 작은거인의 경기를 우연히 보게됩니다.

히나타 쇼요도 키가 작은편이기에 작은키로 상대를 제압하고 득점을 하는 작은거인에게 매료되고, 작은거인처럼 되고싶다는 꿈을 꾸게됩니다.

그렇게 배구선수가 되기위해 중학교 배구부에 들어가지만 부원이 히나타 본인 1명밖에 없어서 제대로된 연습조차 할수 없이 다른부에 있는 친구들에게 부탁해 3학년 마지막 경기에 나가게 됩니다.

첫 경기에서 만난 카게야마 토비오는 엄청난 실력의 세터이며 부원들을 대하는 태도가 좋지 않아 코트위의 제왕이라는 별명이 있습니다. 어중이 떠중이 모아서 급조해 만든 히나타의 팀은 당연히 카게야마의 팀에게 완패하고, 히나타는 고등학교때 만난다면 반드시 이기겠다라며 카게야마에게 선전포고를 합니다.

하지만 이 둘은 같은 고등학교인 카라스노 고교에 입학을 하게되고, 처음엔 다투기만하고 삐걱대는 모습을 보여줬으나 천재 세터 카게야마와 엄청난 운동신경의 히마타는 결국 서로를 인정하고 최고의 콤비가 되어갑니다.

기본적인 주인공은 히나타 쇼요와 카게야마 토비오 두명이지만 나오는 등장인물의 과거, 내면 등의 에피소드도 많아 팀원들의 마음을 이해하게되고 보는이로 하여금 점점 빠져들게 만드는 매력이 있는 애니입니다.

저는 하이큐를 만화책으로 먼저 봤었지만 스포츠물 특성상 애니로 보는게 생동감이 넘치기에 재미도 2배가 되는것 같습니다.

현재 넷플릭스에 시즌1부터 시즌3 까지 볼수 있습니다. 고등학생 스포츠 애니를 보며 가슴이 불타기엔 30대 중반의 나이라 공감대가 안맞을 수 있으나, 하이큐는 제 가슴을 불태을만큼 열정적이었으며 큰 재미를 주었습니다.
현재 원작은 일본에서 이미 완결도 나왔다고 하니 애니로도 완결을 곧 볼수 있을것 같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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